질건조증, 제때 치료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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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YoonHoo 작성일10-04-15 12:45 조회2,89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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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오센' 에 김윤희원장님의 칼럼이 기제되었습니다.]
여성의 말 못할 고민 질건조증, 제때 치료하자.
직장인 K씨는 얼마 전 피치못할 사정으로 유산을 했으며, 그 이후로 질건조증으로 고생을 하고 있다. 5년을 연애한 남자친구와 결혼을 앞두고 있어서 더욱 고민이 된다고 하였다.
또한 두 아이를 출산한 P씨는 출산 후 질이 많이 늘어진거 같다는 남편의 말에 질성형술을 받았으며, 시술을 받은 지 6개월이 지나자 질분비물의 과다분비, 음부악취와 함께 질건조증으로 남편과의 잠자리가 너무 두렵다고 하였다. 이렇게 많은 여성들이 고민을 하게 되는 질건조증은 남편과의 거리를 멀게 만들기 때문에 부부생활을 위협하기도 하며, 음부악취의 경우 남에게 드러내놓고 치료하기 민망한 질환이기 때문에 대인기피증까지 유발하기도 한다.
질건조증은 여성이 50세 전후 폐경과 함께 갱년기가 되면서 여성호르몬의 급격한 감퇴로 인하여 발생한다고 보고되어 있으나, 최근에는 20대~40대 여성들이 가장 고통스러워하는 여성질환 중에 하나가 되었다. 질건조증은 유산, 출산 후에 많이 발생하는 사례들이 많다.
수차례의 인공유산을 할 경우에는 자궁내의 과다한 혈액손실과 자궁점막의 약화, 자궁내의 어혈 등의 원인으로 자궁 내 혈액순환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게 된다. 따라서 성적인 욕구가 저하되고 질건조증이 발생하여 성관계 초반에 애액분비가 잘 안되거나 성관계 도중에 여성의 애액이 빨리 마르게 되는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또한 출산을 한 여성들이 늘어진 질근육을 축소하기 위한 질성형수술을 받은 후 질건조증을 유발하는 사례들도 많이 보고되고 있다. 자궁을 포함한 여성의 생식기가 약한 여성에 있어서는 반드시 조심해야 할 수술이다.
여성들이 제일 관심을 가지는 다이어트 또한 질건조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요즘 우리나라 여성들은 모두 다이어트 열풍에 빠져있다. 과체중에서 정상체중을 위한 다이어트라면 건강을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할 수 있지만, 정상이하의 체중에서 무조건 40kg대의 몸무게를 만들겠다고 과도한 식욕억제와 무리한 다이어트를 하여 체지방이 정상이하로 떨어지면서 질건조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한의학적으로 질건조증을 유발하는 원인은 과도한 스트레스, 신경과다로 인한 심장과 간의 화(火)가 자궁의 혈(血)을 말리게 되는 경우, 과로로 인하여 기혈이 많이 부족해진 경우, 인공유산과 자궁의 수술 후 자궁의 어혈(瘀血)과 혈(血)의 부족이 원인이 된다.
질건조증을 유발하는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으나 생활 속에서 자궁을 보호할 수 있는 기본적인 수칙을 지킨다면 질건조증을 미리 예방할 수 있다. 여성전문 한의학박사 김윤희 원장(윤후한의원)은 질건조증 예방을 위해 지켜야 할 생활수칙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조언한다.
1.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라.
2. 과도한 스트레스를 피하라.
3. 적당량의 지방을 섭취하라.
(연어, 참치 등의 필수지방산이 풍부한 생선과 들기름, 콩기름, 카놀라유, 올리브유 등 과 같은 기름유도 좋다.)
4. 규칙적인 운동을 하라.
5. 규칙적인 성관계를 하라
6. 전희없는 섹스는 하지 말라.
7. 질세정제의 사용이나 거품목욕, 건조한 비누 등의 사용은 피하라.
[OSEN=생활경제팀]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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